연구실생활
화요토론회

한국 ‘가족영화’에 대한 단상 : 새로운 가족윤리를 위하여
세기 말 한국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IMF 이후, 한국의 가족제도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구조조정과 명예퇴직으로 인한 ‘가(부)장의 위기’, 이혼율 급증으로 인한 편부/편모 가족의 꾸준한 증대, 출산파업 등으로 표현되는 전통적인 가족모델의 해체 현상이 진행되고 있고, 다른 한 편으로는 공동체 가족이나 동거 가족 등 대안적 가족모델이 실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최근 한국영화에서는 ‘가부장적 가족제도’를 둘러싸고 미묘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애타게 ‘아버지의 귀환’을 호소하는 영화들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 아버지가 부재한 자리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공동체를 모색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이 번 화토에서는 최근의 한국가족영화에 나타나는 어떤 경향들에 대한 징후적 독해를 통해, 새로운 가족윤리에 대해 질문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 발표 때 중요 장면들을 함께 보는 시간을 갖겠지만, 가능한 한 다음 영화들은 한 번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 <가족의 탄생>(김태용, 2006), <우아한 세계>(한재림, 2007), <쇼킹 패밀리>(경순, 2008), <똥파리>(양익준, 2009)
발표 : 변성찬 (영화평론가, 수유너머 N 연구원)
일시 : 7월 6일 화요일 7시 반
장소 : 수유너머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