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공방
지난 주에는 달팽이 공방의 몇몇 달팽이들이 일본에 다녀왔어요. (이 중에서도 몇몇은 아직도 일본에.....)
오사카 대학에서 달팽이 공방에 대해 발표도 했습니다.
엔화 환율이 안좋은 이 시점에 어떻게 하면 많은 인원이 함께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
쿠키와 립밤과 비누를 많이 만들어서 일본에서 팔자며
시간나는 대로 정신없이 공장처럼 쿠키를 찍어내기도 하고
발표를 하는 그 순간에는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 함께 있음에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공방 발표 후 질문에서도 나왔지만. 우리는 왜 갈등이 없을까요? 잘 찾아보면 갈등이 있을까요? 근데 굳이 갈등을 찾아야 하는 지도 모르겠어욤.
우리를 지금 여기에 함께 있게 하는 '공통성'은 무엇일까요?
왜 다른 공방 친구들이 발표할 때에 내 안에 있는 온 에너지를 발표하고 있는 공방 친구들에게 보내고,
온맘으로 응원하게 될까요? 그 때 저는 왜 우리들 사이에 그 어떤 틈새도 없이 강하게 밀착되어 있음을 느꼈을까요??
음.....뭘까요...........![]()
아무튼, 일본에서는 소중하고 귀한 경험을 많이 하고 왔습니다.
시간나는 대로 하나하나 조금씩 풀어놓겠습니다.
한 순간에 확 풀릴지도.
위 지도의 B지역에서 만물시장을 차렸어요. 교토 산조역 앞 다리 옆 입니다.
커피도 팔고, 감주도 팔고, 생강차도 팔고, 나베도 팔고, 신발도 팔고, 쿠키도 팔고, 립밤도 팔고, 비누도 팔고, 랩도 팔고, 리듬도 팔고, 음악도 팔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ㅋㅋ)
이츠카 짱이 달팽이와 쿠키를 그리고 있어요. 꺄- 귀요미!!!
계속해서 함께 참여하고 싶어 안달이던 일본 경찰. 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던지.
길거리에서 무언가 파는 것이 불법인데,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오니기리를 파는 꽃청년(하늘색 두건 착용)을 발견!!!
아, 너무 아름다워서 차마 정면으로 찍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
달팽이 공방 쿠키를 들고 수줍게 다가가 오니기리와 바꿔 먹었습니다.
나중에 저도 일본에서 리어카에 꽃매달고 쿠키 팔고 싶어요.
인터내쇼날 니트 유니온 와타나베 상 카페. 이것도 쿠키와 바꿔먹었습니다. 하하하하핳
핫 라이스 진저 티를 파는 코너
걸죽한 뜨거운 식혜에 생강즙을 넣은 맛!!
이 언니는 워크샵을 하는 동안에도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생강차!!! , 콩으로 만들어서 크래커에 발라먹을 수 있게 한...무언가. )
달팽이 공방!!! 우리 사진은 좀 큰걸로ㅋㅋㅋㅋ
흐뭇한 리슨투더시티의 은손
이 사진 뒤에는 파란색 천막이 보이는데요, 나베단 친구들이 마련해줬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뒤에 개천(강?)이 흘러서 아이들 춥다며 갑자기 천막을 둘러주고,
편의점에서 상자를 주워다가 앉을 자리를 마련해주고, 돗자리를 펼쳐 주었어요!!! 꺄- 야사시!!! 야사시!!!!
나베단 사람들.
근데 정작 나베 끓이는 사진은 없..............
확성-기에 대고 계속 랩랩랩랩랩- 심지어 경찰이 다가와 뭐라고 할 때도 슈짱은 랩으로 대답하더군요.
나베단 친구들 정말 좋아요. 초초초초초 야사시.
이 친구들은 다들 몸이 가벼워서 어디서든지 쉽게 리듬을 타더라구요. 누구와 함께 있든지.
역시 누가 달팽이 공방 멤버 아니랄까봐 린짱도 좌판을 벌입니다. (크윽- 이모들 감동ㅠ 잘 컸구나)
자세히 보면 발바닥 모양을 그렸구요, 옆에는 하트 무늬 스티커를 붙여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했군요.
아이들은 자신들의 신발을 내놓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한 켤레도 팔리지는 않았습니다;;;;;
이후에는 손이 시려서 사진이 없어요. 하하하핳
낮에 시작해서 해 질때 까지 놀았습니다.
역시 벼룩시장에는 음악과 먹거리가 최고라는 생각이 다시금!!!
2012년에는 달팽이 공방에서 밴드도 조직하기로 했어요.
커피숍에서 이름도 지었는데 생각이 안나네......
골뱅이?? 굼벵이?? 모...이런 거였는데. ㅋㅋㅋㅋ



권은혜 열사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