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공방
우린 나눠쓴다, 고로 존재한다! 오호라, 자~알 모였다! - 우리동네 자립과 공존을 위한 벼룩시장이 뭐냐구요? 물품을 나눕니다 : 재활용품과 창작품 전시, 판매, 교환 나에겐 필요가 다했지만 다른 이에겐 쓸모 있는 물건을 나눕니다. 내가 직접 만들어 쓰면 더 좋을 것 같은 의미 있는 물건을 나눕니다. 옷, 가방, 책, 아이들 장난감 등 무엇이든 나눌 수 있는 물품이면 다 좋습니다. 재능을 나눕니다 : 공연 및 문화 나눔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음악으로, 무언가 만들고 고칠 수 있는 사람은 만들고 고치는 것으로,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기 등 무엇이든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싶은 분은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목소리를 나눕니다 :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캠페인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가비로 수익금의 10%를 내시면 두리반 투쟁 지원기금으로 전달합니다. -어라! 왠지 땡기는 걸~! 하시는 분은, 요기로 연락주세요 희망하시는 분은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달팽이공방 010-5421-6595, 010-2217-3407 참가 하실 때 돗자리는 개인이 준비해 주세요. -이런 경우는 참가하실 수 없어요~. 지나친 고가 물품, 음식물 사업체 등 영리 목적의 홍보 및 판촉행위, 대량 중고품, 재고품, 떼온 물건 등. 벼룩시장의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 경우. - 왜 하냐구요? 무엇이든 함께 할 것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함께 해야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삶의 터전에서 끊임없이 쫓겨나야만 하는 사람들...그래서 불안한 우리들 말입니다. 철거민, 비정규직노동자, 여성노동자, 이주노동자, 실업자 등 우리는 모두, 다른 이들과 함께해야만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품을 나누어도 좋고, 자신의 재주를 나누어도 좋고, 먹을거리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그 밖에 제가 생각하지 못했지만 나누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 말'들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목소리가 있어도 목소리를 낼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 독립할 수 있고, 또 한사람의 인간으로 존엄을 지키기 위한 공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벼룩시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함께 할 수 있고 우리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 함께하는 곳 수유너머N 달팽이 공방, 서부비정규노동센터(준) DIY소모임 리슨투더시티 등 - 프로그램 우리 벼룩시장에서는 비닐봉지를 취급하지 않습니다. 장바구니를 준비해주세요. 이 행사는 한 달에 한번 두리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달팽이공방과 서부비정규노동센터(준)이 함께 준비합니다.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카페 등을 통해 공지하겠습니다. ----------------------------------------------------------------------------------------------- 아래는 김 감독님 의 글. 오후1시부터 6시까지 오고간 많은 사람들. 잠시 한순간만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진행된 프로그램. -의류 등 생활용품 판매,
결산은 유선님이 한 걸로... 모금함의 모인 것과 판매수익금을 합쳐서 330,000원을 두리반 투쟁기금으로 전달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벼룩시장의 경험들이 하나둘씩 쌓이고 있네요. 우리 동네, 마을 등에서 신나고 즐거운 그리고 나눔도 함께하는 그런 잔치를. - --------------------------------------------------------------------------------------- 아래는 타마라 님의 후기 오늘, 일요일, 몹시 춥고 맑음. 전 두리반은 처음이었어욤. 벼룩시장이 열린 3층엔 연구실 얼굴들이 왁자왁자. 인물사진 몇이 더 있었으나 건진 거라곤 꼴랑 커피 만드는 하나양 사진 뿐. (-,.-) 앞으로 좀더 분발해 볼게요. 6^^;; ------------------------------------------------------------------- 아래는 ouy 님의 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좋았어요. ^^ 총 결산! 벼룩시장 수익금 23만원 + 기부함 10만원. 기부함에 들어있던 돈은 두리반 유채림 선생님께서 세어보시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저희는 벼룩시장 수익금 23만원만 전해드렸습니다.ㅎㅎ 날이 추워서 3층에 난방을 하느라, 발전기를! 돌리게 되어서 시작할 때는 조금 걱정이 되었었어요. 그게 한 번 돌리면 건물에 엘리베이터도 돌릴 수 있을 만큼의 전기를 만들어낸대요. 기름값이 많이 들어가는 건 당연지사. 많이 안팔려서 기름값도 못 드리면 어쩌나 고민하면서 시작했었는데... ^^; 달팽이공방에서는 소량언니가 만들어 준 초코비스코티, 쿠키, 제가 만든 브라우니와 하지메샘이 취중에 밤새 볶으신 공정무역커피(ㅋㅋ)를 팔았지요. 가격으로 따지면 너무 싸서... 브라우니의 경우에는 재료비보다도 싸게 판 것 같지만...;; 즐겁게 여럿이 나누어 먹고, 또 두리반에도 한 판 선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 최소한의 재료비만 받고 나머지를 몽땅 선물해주신 달팽이공방과 카페매니저에게 감사를~ 다른 분들도 장사는 참 잘하시던데, 자기 돈 벌어가는 데는 관심이 없으셔서... 리슨투더씨티에서 판매금 모두를 주셨구요! 킷토스트 분들은 자리에 안계셔서 많이 팔지는 못했지만, 멋진 물건들을 전시해주셔서 눈요기 참 잘했어요. 감사^^ 서부비정규센터 빨간거북님도 손지갑 판 돈 중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주셨고, 김미례 감독님께서는 오며가며 짐나르는 운전기사로 활약해주시면서... 사진도 찍어주시면서... 아마 종일 전체매출의 30%는 혼자 다 파셨을 거예요~ "이거 얼마예요?" "저~기 계신 김감독님께 물어보세요!" 이 말이 일욜 벼룩시장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듯.ㅋㅋ 하선생님께서는 발목염좌에도 불구하고 CD를 몽땅 다 팔아주셨구요 (자기가 가져온 씨디를 다시 들어보니 좋다며 다시 살까? 하시기도;;) 실 팔찌를 가져와서 파셨던 김순자님. 판매액 모두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전날 밤새 만드셨다던데... 제가 이름 적은 종이를 잃어버려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요 ㅠ_ㅠ <소량언니, 빨간거북님 기억나시는대로 덧글로 달아주세요^^;;;> 중간에 옷 가져와서 파셨던 어머니와 따님. 그리고 끝나기 한 시간 전에 도착하셔서 직접 만드신 공책을 파셨던 분. 와주셔서 즐거웠고 또 감사했어요. ^^ 두리반 상근하시는 분들, 사장님, 사장님 남편이신 유채림샘도^^; 모두모두 감사했습니다. 놀러와주시고, 물건도 기증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죠. 수유너머R, 친환경 귤을 한 박스나 선물해주신 이윤경님, 음감회 미녀 하하님&타조님, 페미니즘 세미나분들... 아, 실은 구석에서 내내 커피만 내리고 있느라고 손님들이랑 많은 이야기 나누지는 못했어요.ㅠㅠ 다음달에는 꼬옥~ 놀러오시는 분들이랑 더 많은 이야기 나눌래요! >_< 그리고 무엇보다 벼룩시장에 물건 기증해주신 분들! 넘넘 감사드려요~ 어느새 그렇게들 두고 가셨는지... 펼쳐놓고 보니 정말 많더라구요. 감동했어요ㅎㅎ 멀리서 CD를 한 박스나 부쳐주셔서...여러 사람들을 설레게 해주신 분도 계셨는데... 택배박스에 주소 부분이 찢어져서 알아볼 수가 없네요ㅠㅠ 이 글 보시면 꼬옥 덧글로 남겨주세요^^ 다음달 벼룩시장은 2월 13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30까지 열립니다! 2주 전에 다시 자세한 내용 공지할게요. 직접 판매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덧글이나 전화로 미리 연락해주세요. ========================================================= 아래 사진후기는 김미례 감독님의 풍경란 글에서 퍼왔습니다. http://nomadist.org/xe/galary/73086 풍경란의 타마라님 후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후기 기다립니다~ 각자 느끼신 바나 사진을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 -------------------------------------------------------------------------------------------------- 시 쓰시는 시시 님의 글 벼룩시장으로 조금 친해진 두리반 친해진 김에 확 친해지자구요. 컨디션 저조로 벼룩시장에는 못간 시시 이번에는 몸 관리 잘해 꼭 참석하렵니다. 두리반 세번째 불킨 낭독회에서 만나요.
왓.재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