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공방

두리반 벼룩시장 웹자보

조회 수 8131 추천 수 0 2011.01.11 01:26:14

duribanbig.jpg 



우린 나눠쓴다, 고로 존재한다!

오호라, 자~알 모였다!

 

 

- 우리동네 자립과 공존을 위한 벼룩시장이 뭐냐구요?

물품을 나눕니다 : 재활용품과 창작품 전시, 판매, 교환

           나에겐 필요가 다했지만 다른 이에겐 쓸모 있는 물건을 나눕니다.

          내가 직접 만들어 쓰면 더 좋을 것 같은 의미 있는 물건을 나눕니다.

          옷, 가방, 책, 아이들 장난감 등 무엇이든 나눌 수 있는 물품이면 다 좋습니다.

재능을 나눕니다 : 공연 및 문화 나눔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음악으로, 무언가 만들고 고칠 수 있는 사람은 만들고 고치는 것으로,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기 등 무엇이든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싶은 분은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목소리를 나눕니다 :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캠페인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가비로 수익금의 10%를 내시면 두리반 투쟁 지원기금으로 전달합니다.

 

 

-어라! 왠지 땡기는 걸~! 하시는 분은, 요기로 연락주세요

희망하시는 분은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달팽이공방 010-5421-6595, 010-2217-3407

참가 하실 때 돗자리는 개인이 준비해 주세요. 

-이런 경우는 참가하실 수 없어요~. 지나친 고가 물품, 음식물 사업체 등 영리 목적의 홍보 및 판촉행위,

대량 중고품, 재고품, 떼온 물건 등. 벼룩시장의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 경우.

 

- 왜 하냐구요?

무엇이든 함께 할 것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함께 해야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삶의 터전에서 끊임없이 쫓겨나야만 하는 사람들...그래서 불안한 우리들 말입니다.

철거민, 비정규직노동자, 여성노동자, 이주노동자, 실업자 등 우리는 모두, 다른 이들과 함께해야만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품을 나누어도 좋고, 자신의 재주를 나누어도 좋고, 먹을거리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그 밖에 제가 생각하지 못했지만 나누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 말'들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목소리가 있어도 목소리를 낼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 독립할 수 있고,

또 한사람의 인간으로 존엄을 지키기 위한 공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벼룩시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함께 할 수 있고 우리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 함께하는 곳  수유너머N 달팽이 공방, 서부비정규노동센터(준) DIY소모임 리슨투더시티 등

 

 

- 프로그램

  • 의류 등 생활용품 판매,
  • 직접 볶은 공정무역 커피와 수제 빵 판매,
  • 손바느질 책커버와 명함지갑 판매,
  • 립밤만들기 체험 및 판매,
  • 노래공연,
  • 헌책판매,
  • 현수막장바구니 판매 등
  • 상상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무엇이든!

 

 

우리 벼룩시장에서는 비닐봉지를 취급하지 않습니다. 장바구니를 준비해주세요.

이 행사는 한 달에 한번 두리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달팽이공방과 서부비정규노동센터(준)이 함께 준비합니다.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카페 등을 통해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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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김 감독님 의 글.

 

오후1시부터 6시까지 오고간 많은 사람들. 잠시 한순간만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진행된 프로그램.

-의류 등 생활용품 판매,

  • -직접 볶은 공정무역 커피와 수제 빵 판매,- 소원성취 손팔찌( 이태리에서 직접 배워온 두분이...)-손바느질 책커버와 명함지갑 판매,
  • -음악씨디, 만화책
  • -노래공연
  • -헌책판매
  • -현수막장바구니 판매 등

     

    결산은 유선님이 한 걸로...

    모금함의 모인 것과 판매수익금을 합쳐서

    330,000원을 두리반 투쟁기금으로 전달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벼룩시장의 경험들이 하나둘씩 쌓이고 있네요.

    우리 동네, 마을 등에서 신나고 즐거운 그리고  나눔도 함께하는

    그런 잔치를.

  •  

    전체풍경1.jpg

    장터풍경_책파는.jpg 장터풍경_옷고르는.jpg 장터풍경_책읽는.jpg 씨디파는하지메.jpg 팔찌해주는.jpg 쿠키와커피.jpg 소량과련.jpg 장터풍경_사람들.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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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타마라 님의 후기

     

    오늘, 일요일, 몹시 춥고 맑음.

    전 두리반은 처음이었어욤. 벼룩시장이 열린 3층엔 연구실 얼굴들이 왁자왁자. 

    인물사진 몇이 더 있었으나 건진 거라곤 꼴랑 커피 만드는 하나양 사진 뿐. (-,.-)

    앞으로 좀더 분발해 볼게요. 6^^;;


    PICT5517.JPG PICT5518.JPG PICT5519.JPG PICT5520.JPG PICT5511.JPG PICT5512.JPG PICT5514.JPG PICT55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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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ouy 님의 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좋았어요. ^^

     

    총 결산!

    벼룩시장 수익금 23만원 + 기부함 10만원.

    기부함에 들어있던 돈은 두리반 유채림 선생님께서 세어보시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저희는 벼룩시장 수익금 23만원만 전해드렸습니다.ㅎㅎ

     

    날이 추워서 3층에 난방을 하느라, 발전기를! 돌리게 되어서

    시작할 때는 조금 걱정이 되었었어요.

    그게 한 번 돌리면 건물에 엘리베이터도 돌릴 수 있을 만큼의 전기를 만들어낸대요. 기름값이 많이 들어가는 건 당연지사.

    많이 안팔려서 기름값도 못 드리면 어쩌나 고민하면서 시작했었는데... ^^;

     

    달팽이공방에서는 소량언니가 만들어 준 초코비스코티, 쿠키, 제가 만든 브라우니와

    하지메샘이 취중에 밤새 볶으신 공정무역커피(ㅋㅋ)를 팔았지요.

    가격으로 따지면 너무 싸서... 브라우니의 경우에는 재료비보다도 싸게 판 것 같지만...;;

    즐겁게 여럿이 나누어 먹고, 또 두리반에도 한 판 선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

    최소한의 재료비만 받고 나머지를 몽땅 선물해주신 달팽이공방과 카페매니저에게 감사를~

     

    다른 분들도 장사는 참 잘하시던데, 자기 돈 벌어가는 데는 관심이 없으셔서...

    리슨투더씨티에서 판매금 모두를 주셨구요!

    킷토스트 분들은 자리에 안계셔서 많이 팔지는 못했지만, 멋진 물건들을 전시해주셔서 눈요기 참 잘했어요. 감사^^

    서부비정규센터 빨간거북님도 손지갑 판 돈 중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주셨고,

    김미례 감독님께서는 오며가며 짐나르는 운전기사로 활약해주시면서... 사진도 찍어주시면서... 아마 종일 전체매출의 30%는 혼자 다 파셨을 거예요~

    "이거 얼마예요?" "저~기 계신 김감독님께 물어보세요!" 이 말이 일욜 벼룩시장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듯.ㅋㅋ

    하선생님께서는 발목염좌에도 불구하고 CD를 몽땅 다 팔아주셨구요 (자기가 가져온 씨디를 다시 들어보니 좋다며 다시 살까? 하시기도;;)

    실 팔찌를 가져와서 파셨던 김순자님. 판매액 모두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전날 밤새 만드셨다던데...

     

    제가 이름 적은 종이를 잃어버려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요 ㅠ_ㅠ <소량언니, 빨간거북님 기억나시는대로 덧글로 달아주세요^^;;;>

    중간에 옷 가져와서 파셨던 어머니와 따님.

    그리고 끝나기 한 시간 전에 도착하셔서 직접 만드신 공책을 파셨던 분.

    와주셔서 즐거웠고 또 감사했어요. ^^

     

    두리반 상근하시는 분들, 사장님, 사장님 남편이신 유채림샘도^^; 모두모두 감사했습니다.

     

    놀러와주시고, 물건도 기증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죠.

    수유너머R, 친환경 귤을 한 박스나 선물해주신 이윤경님, 음감회 미녀 하하님&타조님, 페미니즘 세미나분들...

    아, 실은 구석에서 내내 커피만 내리고 있느라고 손님들이랑 많은 이야기 나누지는 못했어요.ㅠㅠ

    다음달에는 꼬옥~ 놀러오시는 분들이랑 더 많은 이야기 나눌래요! >_<

     

    그리고 무엇보다 벼룩시장에 물건 기증해주신 분들! 넘넘 감사드려요~

    어느새 그렇게들 두고 가셨는지... 펼쳐놓고 보니 정말 많더라구요. 감동했어요ㅎㅎ

    멀리서 CD를 한 박스나 부쳐주셔서...여러 사람들을 설레게 해주신 분도 계셨는데... 

    택배박스에 주소 부분이 찢어져서 알아볼 수가 없네요ㅠㅠ 이 글 보시면 꼬옥 덧글로 남겨주세요^^

     

     

    다음달 벼룩시장은 2월 13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30까지 열립니다!

    2주 전에 다시 자세한 내용 공지할게요.

    직접 판매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덧글이나 전화로 미리 연락해주세요.

     

     

    =========================================================

    아래 사진후기는 김미례 감독님의 풍경란 글에서 퍼왔습니다.

    http://nomadist.org/xe/galary/73086

     

    풍경란의 타마라님 후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nomadist.org/xe/72877 

     

    *후기 기다립니다~ 각자 느끼신 바나 사진을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

     

     

     

    --------------------------------------------------------------------------------------------------

    시 쓰시는 시시 님의 글

     

    벼룩시장으로 조금 친해진 두리반

    친해진 김에 확 친해지자구요.

    컨디션 저조로 벼룩시장에는 못간 시시

    이번에는 몸 관리  잘해 꼭 참석하렵니다.

     

    두리반 세번째  불킨 낭독회에서 만나요.

     

     불킨웹자보-1_copy.jpg

     

     





    댓글 '6'

    2011.01.11 09:07:54
    *.221.64.3

    왓.재밋겠다!

    시시

    2011.01.11 14:35:39
    *.11.223.249

    너무 좋아요. 

    유심

    2011.01.11 18:24:00
    *.231.123.101

    갖다놨어요!

    mimi1

    2011.01.13 18:52:00
    *.160.120.190

    멩씨가 제가 아는 맹희씨가 맞나요?^-^

    시시언니 유심냥 멩씨 고마와요. 일요일에 만나요~

    mimi1

    2011.01.13 20:39:20
    *.160.120.190

    두리반 1층에 자리가 모자라면 3층도 쓸 수 있게 해주신다네요. :)

    집안에 안쓰는 물건! 나눠먹고 싶은 간식!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들고 와주세요. 물론 그냥 오셔도 좋구요...

    달팽이공방에서는 브라우니와 핸드드립 커피를 준비하겠습니다~

    profile

    수유너머N

    2011.01.18 11:22:52
    *.231.123.101

    홍대 <두리반> 벼룩시장 함께 가요!     

    duripop.jpg

      

    한 사람의 인간으로 독립할 수 있고, 또 한사람의 인간으로 존엄을 지키기 위한 공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벼룩시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함께 할 수 있고 우리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다음 두리반 벼룩시장은 2월 13일 오후 1시~5시 반 

     주최 : 달팽이공방+서부비정규직노동센터(준)+리슨투더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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