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공간 수유너머N「타니가와 간과 유민의 코뮨」 세미나 보고를 위한 메모 2010. 8. 23.

 

‘유민’의 코뮨, ‘자립’, 근거지 - 큐슈(미나마타, 치쿠호우)/ 조선/ 오키나와

「流民」のコミューン・「自立」・根拠地 ― 九州(水俣・筑豊)/朝鮮/沖 縄

                           요네타니 마사후미(米谷匡史)

◆1. 유민(流民)의 코뮨

부락민, 나병[한센병], 화산재 지대의 빈농, 이도(離島)의 어민, 재일 조선인 등은 가장 상징적인 국경 밖의 백성이며, 역사는 늘 그들을 진정한 주역으로 해서 움직였다. 그리고 어떠한 동란(動亂)도 그들을 근저로부터 변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했던 것처럼 보인다.

  (「여기는 도마뱀의 머리――이족풍의 탐욕스런 아름다움」 1959년 5월)

벽지(邊地)의 농어민, 유랑하는 프롤레타리아트, 특수부락민, 나병, 재일 조선인, …… 이들 차별이라는 형태로 소외받고 있는 자들 속에만 범형으로서의 일본이 있다.

  (「일본의 이중구조」 1961년3월)

 

※모순·갈등을 안으며 조선/오키나와와 깊이 연관되는 큐슈(미나마타·치쿠호우).

  전국 각지가 궁핍한 농촌, 피차별 부락, 오키나와, 조선에서 온 「유민(流民)」이 만나는 교차점.

  근대주의나 시민주의와는 다른 공동성·연대감각의 가능성

――광부들의 「갱저」의 코뮨

미나마타병 환자들의 「사민死民」의 코뮨

     한센병 요양소의 「문둥이」의 코뮨

 

 비유럽 세계·아시아에 있어서의 공산주의

→ 민중·‘원점’에 내재하면서, ‘주변’ 소수자들 곁에서, 또 다른 공산주의의 비전을 환시.

  근대의 그늘, 사회의 주변, 역사의 파편으로 살아가는 「아Q」들의 코뮨.

 

  cf. 레닌의 제국주의론·「불균등 발전」론(→ 종속이론·주변 자본주의론)

    모택동의 「근거지」론( 「주변」에서 시작해 중심을 포위하는 유격전)

 

◆2 「일본의 이중구조」와「공동체」론

 

「아시아적 공동체」론, 상층의 전제 권력과 하층의 소규모 공동체

「일본의 이중구조」――보통, 일본 자본주의의 파행적 경제구조 분석.

자본주의의 급속한 산업 발전과 전근대적·반봉건적 토지 제도·소작제도, 영세 하청 중소기업의 공존.

  개국(開國)과 양이(攘夷), 유럽화와 국수(國粹), 근대화·시민주의와 반근대·공동체 주의 등으로 분열을 반복하는 정신 구조.

 

일본 사회 기층의 「공동체」――파시즘·군국주의의 온상/수평적 연대감각

근대적 시민(개인)의 확립에 의한 극복의 대상이나 단순한 부정은 아님.

연대의 감각의 「파편」을 얼마나 미래의 코뮨으로 살려갈 것인가.

단지 「고향」이나 「공동체」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유민(流民)」이 결합해, 새로이 살 장소를 구축해나가는 것. 「자립」의 근거지와 그 네트워크상의 연대를 향해.

  

 다케우치 요시미의 「근대의 초극」론

  「태평양전쟁」의 이중성--식민지 침략전쟁/ 대(對)제국주의 전쟁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슬로건의 유토피아성과 식민지 침략의 적극성을 동시에 강하게 지니고 있었던 것은 명확하게 민중 쪽이며, 따라서 그 도착적 모순을 격렬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도 민중이었다.

 민중은 도착 속에서 회전해 왔다. 조금 더 그 회전이 진행되어 속도를 높였다면, 그것은 저항을 발생시켰을 것이다.

  ( 「근대의 초극· 나의 해설」 1960년 6월)

 

 타니가와 간은 「일본 사회의 이중구조」에 대해 「주변」 소수자에게 초점을 두며 날카롭게 고찰해나가고 있음.

 

 일본에 속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혹은 일본에 속해있지 않지만 속해있다고 말할 수 있는 반소속 혹은 이중소유의 심정 ( 「일본의 이중구조」)

  cf. 트카라 열도/아마미(奄美)/오키나와

    타니가와 간은 트카라 열도의 가자(臥蛇がじゃ)섬에 도항하고 체재했다(1959년 5월).

 

 「식민지 해방의 슬로건을 깊이 받아들인 자들은, 일본 속 비일본이랄 수 있는 자신들의 반(半)소속감을 온전한 소속감으로 완결시키고 싶어하는 하층 부분」

 「자기 안의 식민지적 부분을 보다 전면적인 종속이라는 방법으로 ‘해방’시키는 것.」(앞의 책)

 

 이중구조--소유와 점유의 분기(分岐)

하층 공동체 속에 잠재돼 있는 수평인 연대(비소유)의 감각.

그러나 폐쇄적·동질적인 「점유」감각에 사로 잡혀 배외적·침략적으로도 작동한다.

「유민」과 연결되는 코뮨. 「비소유의 소유」의 연대·공유를 향해 어떻게 해발할 것인가.

 

「비일본적인 일본을 단서로 삼아 일본적인 비일본을 거쳐 보다 넓은 세계로 나오기 위한 창조적 프로그램」(앞의 책)

「주변」의 소수자들--일본 민족주의 강화를 향해/ 「유민」의 네트워크를 향해

 

 

※써클 문화 운동에 의한 「집단」, 코뮨을 만들려는 시도.

 일본 사회 내 공동체, 「집단」에 대하여 양각과 음각 양면이 모두 반영된 상태에서 재해석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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