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공방
안녕하세요~
사진도 없이 후기를 쓰려니 민망하지만~
없는 글솜씨라도 주절주절 지난 주 일요일의 워크숍 후기를 올려봅니다. ㅎㅎ
어느새 제가 수유너머N에 방문한지 3주째인데요~ 첫주에 같이 방문했던 대구친구는 그 후에 뭘 했느냐고 물어옵니다ㅎㅎ
아마 방문시에 수유의 분위기가 다소 충격(?)이었던지 생각나던 모양이더라구요.
제가 자세히 설명하고 데려간게 아니라 쿠킹 클래스 정도로 생각하고 갔었거든요.
이번엔 로션을 만들었다며 준비해주신 빈병에 담긴 로션사진을 보내줬습니다~.
대구에는 수유도 화장품재료를 구입할 방산시장도 없는 슬픈 도시가 되버린듯..ㅎㅎㅎ;;
로션을 만드는 과정은 휘핑크림, 머랭만드는 일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들고 나서 먹지 못해 아쉬웠을 뿐!!
시중에 파는 화장품들은 오일대신 화학재료를 넣어서 끈적하지 않은 거라는 사비님 말씀~
그리고 원재료는 동일하고 첨가물만 더 더해졌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번 워크샵에 쓰인 재료들도 생경하긴 마찬가지인데 더 다른 재료들이 더 많이들어가는구나 싶었어요~
하긴 화장품 뒷면에 보면 마치 인스턴트 식품의 제조정보처럼 이름 모를 화학재료명이 많긴 많죠.
요즘 워낙 생얼, 동안이 대세다 보니 정체불명의 화학 조합물인 비싼 화장품 사는걸 아깝게 여기지 않는데
딱히 의료제품으로 구별되지 않으면서도 전후 사진을 첨부하거나 여자 연예인을 내세워
효능에 대해 혁신적인 효과를 보장하는 화장품 광고들을 보고 있자면...
보드랍고 하얀피부에 대한 한국의 욕망이 얼마나 변태적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 나라만큼 화장품 종류가 다양한 나라도 없는데 고등학교때는 어느 순으로 발라야될지 몰라
인터넷도 뒤져봤었어요... 토너->아이크림->에센스->로션->수분크림 그리고 낮에 바르는 로션 밤에 바르는 로션이
구별되기도 하고 10대 30대 나이별로 구별.. 피부타입별 구별 화이트닝 라인, 안티 에이징 라인, 지성라인, 건성라인...........
....+ 화장을 할시에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기타 색조화장 제조사별 발색샷을 올리는 언니들의 열정들..헉헉헉
공부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거 다바르면 얼굴이 문드러질지도 몰라요..ㅠ
하지만 이번 워크샵에서는 오일 붓고 정제수 붓고 섞으면 물기 있는 로션!
정제수 붓고 오일 부으면 되직한 크림!
간단하네요. 다른 제조사들도 되직함과 수분감의 차이에 기타 성분을 섞어 효능을 광고하는 거겠죠
제가 4통을 챙겼는데 환경에 관심있는 친구~ 같은 학교 친구~ 같이 자취하는 친구~ 남자친구~한테 나눠주었어요.
수제화장품이라니 다들 신기한 반응 ..친구가 저번에는 쿠키 구워오더니 요즘 뭐하고 다니냐고 묻네요^^;;
그럼 5주차 워크숍때 보아요! 발효빵 기대!
저는 역시 먹는게 좋아요 ㅎㅎㅎ



역시 함께 나눠쓰셨군요!!
만든 것을 선물하는 것 만큼 공방활동을 잘 드러낼 수 있는게 있을까 싶습니다.
공방 발효빵 엄청 맛있어요!!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듯 합니다.
ㅋㅋ사실 저도 먹는게 좋아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