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안녕하세요.^^ 금요일 프로이트 세미나에 참여했던 이정원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8명 정도로 적은 인원이 참여하였고, 전혜진님이 발제해주셨어요.
지난주에 프로이트의 본격적이고도 방대한 저작 『꿈의 해석』을 같이 읽었습니다.
서문과 1장을 읽었는데 본격적인 꿈의 탐색에 들어가기 전, 논문으로 따진다면 '연구사정리' 쯤에 해당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프로이트는 (『히스테리연구』에서도 느낄 수 있었듯) 매우 자신만만한 필체로
자신의 이 연구들이 정신의학계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인가 어필하고 있습니다.
그 중 제2판 서문에 특히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옮겨 적어보자면....
"…그들은 종래의 심리학 학설을 근본적으로 뒤바꾸어 놓을 만한 온갖 것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듯하다. "
끄아!! 이런 엄청난 자신감 @_@ 한편으로는 너무 거만한 듯 하여 거부감이 들다가도
거침없이 명쾌한 설명을 읽다 보면..그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1장 꿈 문제에 관한 학문적 문헌 에서는 고대부터 최근에 이르는 연구가들의 꿈에 대한 연구들을
8가지 소주제에 맞춰 공시적인 방법으로 정리하고 있는데, 힐데브란트, 모리, 로베르트 같은 연구가들이 주요하게 언급되고 있었습니다.
또 '꿈'에 대한 이야기니만큼 세미나 내내 평소에 궁금했던 꿈에 대한 의문들이 이어졌답니다.^^
Q. 꿈에서의 시간은 현실 세계에서의 시간과 어떤 차이가 있나?
현실에서 무엇인가 자극 되었을 때, 꿈에서는 순식간에 그것을 아주 빠르게 엮어서 집약적인 이야기 형태로 보여주곤 합니다.
꿈에서의 시간은 현실에서의 시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Q. <입면기환각>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했는데요.
『꿈의 해석』은 이 <입면기환각>에 대해 주로 자기 전 막 눈을 감았을 때
빛에 의해 들어오는 시각적 자극에 의한 망막의 먼지같은 것들의 존재를 설명하며,
그러한 것들이 개인의 주관적 해석에 따라 각기 다른 환상적 이미지들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밖에도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Q. 예지몽은 진짜인가?
Q. 태몽은? (일본에는 태몽이 없다고 하던데...)
Q. 꿈에서 통각(痛覺)이 느껴지나요?
Q. 두번 이상 연거푸 꾸는 꿈, 이건 뭔가요? 왜 그럴까요? 진짜 두 번 꾼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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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앞으로 『꿈의 해석』을 읽어나가며 하나씩 살펴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프로이트는 1장 후반부에 그리징어의 견해를 요약, <소원성취>가 꿈과 정신병의 심리학적 이론을 위한 열쇠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소원성취>라는 『꿈의 해석』전반에 걸쳐 중요한 개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개념이 앞으로 책을 읽어가며 중점적으로 해결해야할 우리의 테마가 될 것 같아요.
그럼 다음 세미나에 대한 안내를 끝으로 세미나 후기를 마치려 합니다.^^ 프로이트 세미나 많이 참여해주세요!
▶ 다음주 세미나는 『꿈의 해석』2,3,4,5장 꿈-재료와 꿈-출처 까지 진행됩니다. 페이지로는 334쪽까지 입니다.
▶ 발제는 박민석님이 수고해주세요.
▶ 프로이트 세미나는 매주 금요일 2시반부터 연구실 마루에서 진행됩니다.



후기 및 안내까지 해주셔서 감사! 정원씨는 세미나 때마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왕성한 호기심을 내보이더군요. 좀더 자신있게 밀고 나갔으면 좋겠어요(프로이트만 자신감 만빵이란 법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