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공방
안녕하세요, 공방 여름 워크샵 참가한 정민지입니다 :)
게시판을 열긴 했는데..... 무슨 내용을 써야될지 모르겠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좀 찍는건데요...-_-)
일단,
저는 달팽이공방 워크샵을 상당히 기다렸더랬습니다.
오랫동안 빡신 직장인으로 살다보니 할 줄 아는거라고는 회사일밖에 없고,
월급 받아서 온갖 물건을 사들이면서 살다보니, 도대체 나는 소비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소비를 줄이면서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물건의 숫자를 늘려보고 싶었지요.
그런데 이 워크샵을 마치면 만들 수 있는 것이 무려 네 가지나! 생겨나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이란 말인가요. 호호
서론이 좀 길었네요.
첫번째 워크샵에서는 '천연비누' 만들었습니다.
친절하고 귀여우신(이런 표현 써도 되나요?) 사비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샴푸바와 리배칭 비누를 만들었지요.
선물로 받는 천연비누를 보면 쪼그매서, 다같이 앉아서 아기자기하게 만들지 않을까 했었는데 생각보다 대규모(?)더군요.
힘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구요. ㅋㅋ 그래도 많이 만들 수 있어서 뿌듯했답니다.
베이스 오일과 가성소다 용액의 온도를 맞추어서 섞는 과정이 제일 재미있었는데요.
하나는 온도를 올리고 하나는 온도를 낮춰서 같은 온도가 되었을 때 섞는 것이 꼭 사람이 만나지는 과정 같아서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다가 비슷한 코드로 접어드는 무렵에 두 사람이 만나게 되잖아요.
베이스 오일과 가성소다 용액이 그렇게 만나져서 비누가 탄생하는 것이 뭔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쓰고나니 좀 이상한듯도...)
숙성된 비누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사비 선생님도 말씀하셨지만,
뭘 만드는 건 같이 만들어야 즐거운 것 같아요.
비누 만들기도 혼자 했으면 노동처럼 느껴졌을텐데, 같이 만드니까 너무 재밌더라구요.^^
이번주에 있을 초코과자 만들기도 완전 기대됩니다.>.<
지난주에 못 나오신 분들 이번주에는 꼭 뵈었음 좋겠네요!!!!^^
그럼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 김미례 감독님, 과일 감사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후기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워크샵 신청해놓고 못가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몰라요. 다음주엔 꼭 갈게요~